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는 이 대학 산업디자인공학과 주대원 교수팀이 벤처기업인 한국아이템개발 연구팀과 산학협동으로 친환경적 해충퇴치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기술지도 과제를 통해 개발한 이 제품은 특수 자외선 램프와 광촉매작용에 의한 미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해충을 유인하는 장비로, 독성이 있는 살충성분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적 제품이다.
해충을 잡는 장치는 유체의 선회흐름에 의해서 생기는 원심력을 이용한 입자분리방식인 사이클론 원리가 적용됐다.
이 제품은 모기유충이 대량 서식하는 주택가 하천변의 가로등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안산시에 납품, 화정천에 50대를 설치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주 교수는 "기존의 전기충격 해충퇴치기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 포집된 해충의 사체가 자동분리돼 따로 보관되므로 청소관리가 쉽고 방우(防雨)기능을 갖추고있어 우기에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아이템개발측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모기유충의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전염병 피해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해충퇴치기 시장이커지면서 내수 뿐 아니라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