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대강 유역에 135억원을 투입해 산림 1만8192ha를 수원(水源)함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1557㏊의 불량 침엽수림을 활엽수림으로 교체하고 1만6635㏊의 침엽수림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원함양 기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산림청은 수량증대와 수질개선 등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댐 유역 산림을‘녹색댐’(인공댐처럼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보내는 기능)으로 조성하기 위해 3억원을 들여 탐진 다목적댐 유역 150㏊와 대곡댐 유역 100㏊에 숲 가꾸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000년부터 8년간 추진중인‘5대강 유역 수원함양산림 종합관리계획’과 2002년부터 5년동안 계속되고 있는‘녹색댐 조성 시범사업’에 따른 것이다.
산림청 윤영균 산림자원과장은“물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녹지를 늘리고 조성된 산림은 숲가꾸기를 실시해 빗물을 최대한 머금은뒤 지하로 흘려 보내거나 이용해야 한다”며“하천과 댐 유역 산림의 녹색댐 기능 증대를 위해 조·육림 대상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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