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26일 교내에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모금운동을 벌였다.
교수들은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고속도로가 서울대 정문 앞을 통과하면 관악산의 경관과 환경을 훼손하고 교육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전단을 나눠줬다.
이들은 또 교문 등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부착했다.
강남순환도로는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도로의 교통적체로 인한 시내 교통혼잡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서울시가 오는 200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강서구 염창동∼강남구 수서동간 총길이 34.8㎞의 고속도로로, 관악IC를 비롯한 10개의 인터체인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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