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UNEP) 제22차 집행이사회에서 2004년 제8차 특별집행이사회의 개최국가로 한국을 결정하였다.
이번 결정은 우리정부가 2002년 제7차 특별집행이사회에서 유치의사를 공식 표명한 이래,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얻은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동 회의는 2004년 3월29일(월)∼3월31일(수)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세계 130여개국 각료급 대표, 주요 국제기구와 국제 NGO 대표 등 700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지구환경장관포럼과 겸하여 개최된다.
국제환경문제의 핵심의제를 논의하는 유엔내 환경관련 최고회의를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이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동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부대표를 포함한 전세계 환경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의 환경보전 노력 및 환경산업·기술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동 회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금년 4월 이전에 "UNEP 특별집행이사회 준비기획단"을 설치하여 회의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외교통상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도 밀접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2003∼2004년 회기의 UNEP 집행이사회 의장단에 아시아그룹을 대표하여 이석조 주케냐대사를 부의장으로 선출하였다.
전성우 기자 js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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