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젖줄인 팔당호의 수질이 지난해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기준으로 1.4ppm을 기록, 2001년(1.3ppm)보다 나빠져 2000년(1.4ppm)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북한강(0.9∼1.3ppm)보다 오염도가 심한 남한강(1.3∼1.7ppm)의 수량이 강수량 증가로 배 이상 많이 팔당호로 유입됐고, 팔당호의 수온 상승으로 클로로필 등 조류의 농도가 재작년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팔당호 오염부하의 44.5%를 차지하는 비점오염원(농경지와 도로 노변 등을 통해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관리가 미흡한데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팔당호의 오염도 증가와는 달리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 등 3대
수계는 물관리 종합대책 추진과 강수량 증가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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