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시내버스 800원, 고급간선버스 1천원
  • 서민철 기
  • 등록 2004-05-17 00:00:00

기사수정
  • `대중교통요금 개편안′ 확정…7월부터 시행
7월 1일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이용거리를 합산해 요금을 내는 통합요금 거리비례제가 도입되면서 지하철과 지선버스 및 일반 간선버스의 기본요금(10㎞)이 800원으로 정해졌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고급 간선버스의 경우 1천원, 서울과 수도권을연결하는 광역버스는 1천400원, 마을버스는 500원으로 기본요금이 책정됐다.
다만 고급간선버스의 경우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비되는 10월까지 일반간선버스와 마찬가지로 800원을 받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안을 마련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버스의 경우 승객이 환승을 하지 않으면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요금만 내면 되지만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면 기본요금 거리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추가로 부과된다.
예컨대 일반간선버스를 타고 15㎞를 갔다면 기본요금 800원만 내면 되지만, 마을버스로 3㎞를 간뒤 일반간선버스로 갈아타 8㎞를 이동했다면 기본요금 800원에 100원을 더한 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지하철의 경우 환승과 무관하게 기본요금 거리를 넘어 이동할 경우 5㎞마다 100원씩을 더 내야한다.
따라서 지하철 요금의 경우 서울의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으로 이동할 경우현재는 2구간 요금인 740원을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거리에 비례한 추가 요금으로 인해 1천원 이상을 지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청소년의 경우 지하철과 지선버스 및 일반간선버스의 기본요금이 640원에 5㎞마다 80원씩 추가된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요금 조정과 함께 지하철 정액권 발매를 중지하고 현재 대학생들에게 부여하고 있는 할인혜택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 대중교통요금 조정안은 단순히 기본요금만 비교할 경우 현행 요금에 비해 지하철은 25%, 지선 및 일반간선버스는 23.1%, 마을버스는 25% 각각 인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환승 요금을 별도로 받지 않기 때문에 환승을 하는 승객은 오히려 요금이 내려가는 혜택이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의 경우 지불해야하는 요금이 비싸질 수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87%가 이동거리가 10㎞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부담은 없다"며 "오히려 마을버스 등을 갈아타는 등 환승을 많이 해야하는 서민에게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2.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3.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4.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5.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6.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7. 울산 남구보건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관왕’ 수상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광역시 남구보건소가 치매관리와 구강보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2주기(2025~2026년) 1차년도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치매 인프라 구축 ▲치매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 치매 역량 강화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