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올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정치분야의 최고 유명인사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꼽았다.
LG텔레콤(사장 남용)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에서 "2004를 이끌`코리아 무버′(Korea Mover)를 뽑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노대통령이 정치분야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모두 20만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안철수 사장(정보통신)과 소프라노 조수미씨(문화.예술), 이효리(방송.연예), 이승엽(스포츠) 등도 올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부분별 `대표주자′로 선정됐다.
정치부문 인사로는 강금실 법무장관과 열린우리당의 유시민, 민주당의 추미애의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나다 순) 등이 5위권에 들었다.
또 정보통신 분야는 김택진(엔씨소프트), 이재웅(다음커뮤니케이션), 이찬진(드림위즈) 사장과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은 이번에 분야별 `코리아 무버′ 5명씩 총 25명을 선정해 특별 제작된 금장 휴대전화인 `캔유폰′(HS6000)과 1년간의 무료통화권을 수여키로 했으나 노 대통령을 비롯한 13명은 개인적 사정을 들어 이를 거부했다.
LG텔레콤은 연간 무료통화권을 받기로 한 12명의 통화요금을 적립한 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해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의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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