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학생은 심도있게, 잘못하는 학생은 더 쉽게
교육인적자원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인 수준별 이동수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수준별 수업 안내자료′와 ′교과교육과정 운영자료′를 제작, 9일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했다.
안내자료에는 수학과 영어, 국어, 사회, 과학 등 교과별 수준별 수업을 위한 집단 편성, 교수.학습, 평가 등에 대한 안내와 사례, 또 수준별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사.학생.학부모.학교의 역할 등이 제시돼 있다.
초.중.고교 교사에게 배포되는 교과 교육과정 운영자료는 39개 교과별로 적합한교수.학습 모형, 교과서 재구성, 평가방법 개선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다음은 안내자료인 ′수준별 수업, 이렇게 해봅시다′에 나온 수준별 수업의 운영및 평가 방법.
◇어떤 과목에 적용하나 = 국민공통기본교과 중 수학은 1학년부터 10학년(고1)까지 10단계, 영어는 7학년부터 10학년까지 4단계를 두고, 각 단계별로 학기를 단위로 하는 2개의 하위 단계를 설정,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국어는 1~10학년, 사회.과학은 3~10학년, 영어는 3~6학년에 대해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심화.보충과정은 기본과정과 다른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학생에게 심도있게, 잘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더욱 알기 쉽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어떻게 운영하나 = 우선 학교규모나 교원, 시설 등 지원체제, 학생.학부모 요구 등 각종 교육여건을 반영해 학교여건에 맞는 이동수업 모형을 개발해야 한다.
단계형 수준별 교과는 단계마다 기초.기본이 되는 내용을 충분히 지도하고 필수학습요소별 최소성취기준을 정한 뒤 진급기준을 작성한다.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과는 학생의 기본과정 성취도를 고려해 심화 또는 보충학습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대상자는 학업성취도를 기준으로 하되 학생의 필요나 흥미를 함께 고려하며 학습집단을 편성할 때도 교과별로 효율적인 교수.학습방법을 먼저 짜놔야 한다.
특별보충과정은 학습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업 결손을 보충하기 위한 기회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며, 정규수업 시작 전과 방과후, 방학중 등 다양한 시기에 실시하되 열등감과 위화감 해소 방안 마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 총괄평가는 기본과정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심화.보충과정에 대한 평가는 학습과정을 위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업성취도는 지필고사와 수행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평가해야 한다.
특히 학기.학년초에 학부모에게 평가계획을 알림으로써 평가의 공정성.투명성을확보하고 학습과정에 대한 수행평가는 교과별.학년별로 균형있게 시행해야 한다.
◇교수.학습자료는 어떻게 준비하나 =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을 지역 특수성이나학교 실정, 학생 요구, 교사 필요 등에 따라 재구성해 사용할 수도 있다.
심화.보충학습 자료를 별도 개발하려면 대상 학생의 특성을 잘 아는 담당교사가교과협의회 등을 통해 개발하는 게 좋다.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 `제7차 교육과정′의 공동개발 교수.학습자료나 교육과정평가원(kice.re.kr), 직업능력개발원(krivet.re.kr), 에듀넷(edunet4u.net)의교수.학습센터, 시.도교육청별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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