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혼율 10년만에 3배로
  • 김수현 기
  • 등록 2003-12-29 00:00:00

기사수정
  • 1인당 술 소비 다시 늘어
지난해 총 8천6백3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하루에 24명꼴로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통사고(23만9백53건)로 인한 사망자 7천90명(하루 19.4명꼴)보다 자살한 사람이 더 많았다. 또 지난해 약 30만6천쌍이 결혼했지만 이혼도 14만5천쌍이나 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의 인구.노동.교육.보건 등 13개 분야의 ′2003 한국의 사회지표(2002년 기준)′를 발표했다.
◆ 자살.이혼 급증=1992년에 인구 10만명당 9.7명으로 사망률 10위였던 자살률이 10년 사이에 두배 가까운 10만명당 19.1명으로 늘어나면서 사망률 7위가 됐다.
이혼도 92년에는 5만3천5백쌍에 그쳤지만 10년 만에 세배 가까이 늘었다. 이혼 원인은 부부 불화가 73.2%로 가장 많았지만 10년 전(86.3%)보다 비중이 줄었다. 반면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이 11.7%로, 10년 사이 일곱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고령인구 증가=올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4천7백92만5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0.6%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평균 수명이 76.6세로 고령화는 가속화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구성비는 90년 5.1%에서 올 7월 8.3%로 커졌다.
이런 추세라면 2019년에는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14.4%가 돼 0~14세의 유년인구 비율(14.1%)을 앞지르게 된다.
◆ 근로시간 줄어=지난해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46.2시간으로 전년보다 0.8시간 줄었다. 반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백88만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은 1백7.8로 나타나 2001년(99)보다 8.8% 높아져 2001년의 감소세(-1)에서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 음주 증가, 흡연 감소=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1인당 술 소비량은 86.8ℓ로 전년(80.5ℓ)보다 다시 늘었다. 반면 담배 소비량은 하루 평균 7.2개비로 0.6개비 감소했다.
식생활면에서 쌀 소비량은 줄고, 육류 소비량이 늘어났지만 하루 평균 열량 공급량은 2천9백92㎉로 전년(3천㎉)보다 줄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