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성들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여성들과 데이트할 때 섹스보다는 깍지끼기나 포옹 등 ′정서적 친밀감′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정신적 남자(The Spirit Man)′의 저자인 숀 머피의 의뢰로 여론조사회사인 ′시노베이트′가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일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응답자의 31%는 미국 남성들이 연애에서 ′정서적 친밀감′을 가장 원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어 섹스 23%, ′좋은 시간′ 17%로 우선순위를 꼽았으며, 꽃과 초콜릿 선물세례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응답은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응답자를 남녀로 구분해보면, 데이트에서 남성의 최우선 순위가 ′정서적 친밀감′일 것이라는 데 대해 남성 응답자는 35%가 그렇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은 28%만 동의하고, 섹스가 남성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데 대해선 남성 응답자의 19%, 여성 응답자의 27%가 찬성해 남녀간 인식차이가 드러났다.
숀 머피는 "여성들은 ′정서적 친밀감′이라는 면에서 남성들을 별로 신용하지 않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3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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