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협약 제 8차 당사국총회가 185개 가입국과 국제기구, 환경단체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었다. 11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실무회의,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각료원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환경부, 국무조정실,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전문가로 정부대표단을 파견, 금년 내에 교토의정서에 비준할 것임을 공표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종합대책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규정에 대한 교토의정서의 발효를 촉구, 향후 이행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뉴델리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영향에 취약한 개도국에 대한 지원, 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의 적정성 검토 등이 주요 논의사항이다.
한편 교토의정서 발효에 주요역할을 한 러시아가 참여의사를 밝혀 내년 상반기내 발효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불참 입장을 고수한 미국의 태도변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EU 15개국과 일본 등 96협약국이 비준한 교토의정서의 이행 가속화됨에 따라 각국의 기후변화 대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동은 기자 kd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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