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1C산림생태휴양형의 자연방사형 야생동물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안동호와 연접된 70㏊정도의 산림에 야생동물 방사원, 구조센타, 조수관람장, 탐조대, 야생조류서식습지생
태원, 호반자연휴양림등을 함께 시설, 순환로를 개설하여 자연상태의 야생동물을 직접 관찰하는 자연학습장과 산림휴양지로 조성하므로서 이용가치가 적은 산림자원의 효용을 극대화 하고, 내년봄 개관할 예정인 산림과학박물관과 더불어 도산서원, 국학진흥원과 연계한 종합관광벨틀를 구축 관광·학습목적의 내방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야생동물 생태공원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그 재원을 2001.11월∼2002. 2월(4개월간)간 운영한 도순환수렵장운영 수익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02년∼2004년까지 3개년사업으로 금년도 10억원예산을 들여 부지매입과 설계를 완료하고 2003년부터 기반시설등 본격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맹수를 제외한 산림내 서식하는 일반 야생동물과 보호 및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을 방사하여 자연관찰학습장외에도 개체수가 점차 감소되어가는 희귀야생동물의 증식장소로서의 역할도 하게되며, 야생동물 구조센타에서는 각종사고나 먹이부족등으로 탈진되거나 부상동물을 전문 치료하는 시설도 갖추게된다.
습지조성과 먹이식물도 다량 식재하여 텃새나 계절따라 이동하는 철새들이 찾아들게 하는 야생조류유치사업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야생동물생태공원의 기대효과로는 구역전체가 아카시아 등 불량임목이 생립하고 있으며, 안개일수가 많아 농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아 토지활용도가 떨어지는 이지역에 야생동물생태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경기가 활성화됨은 물론, 지역농특산물 판매신장 등으로 지역주민에게는 소득증대가 예상되며, 학생들의 훌륭한 자연학습장으로서의 활용과 호반자연휴양림 조성으로 피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는 안락한 휴식처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공경보 기자 kongk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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