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의 유해환경 접촉에 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청소년의 약20%가 키스나 성적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유해매체물 접촉은 중·고교생 50% 이상 ▲음란사이트는 접속은 52.4%로 99년도에 비해 약 2배 증가 ▲흡연경험율과 음주경험율은 각각 29.2%와 70.5%로 99년도에 비해 음주경험은 10.3% 증가, 흡연경험은 6.2% 감소 ▲성적접촉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소는 노래방 ▲중·고교생의 5.6%가 노래방에서 성적접촉 경험 ▲중·고교생의 8.5%가 가출경험
이 있고 부모와의 갈등이 가출의 주요인(34.3%)으로 작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중·고교생의 약 20%가 키스 등 성접촉 경험 ▲남학생의 7.5%는 성관계 경험, 성관계 경험 여학생 중 15.8% 임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99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정부차원의 종합실태조사로서 조사결과 나타난 중·고교생들의 흡연율 감소는 청소년보호위원회가 2001년부터 중점적으로 실시한 흡연예방대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저소년보호위원회의 한관계자는 "가출, 성접촉경험율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간주"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가출, 혼전성관계, 성매매 등에 대하여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그에 대한 보다 현실성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경희 kk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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