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金有培) 중앙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직업 약 500여 개에 관한 종합직업정보를 온라인(On-Line)으로 제공하는『한국직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2003년 1월부터 인터넷(http://know.work.go.kr)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직업정보시스템의 특징은 기존의 직업정보와는 달리 직업에 대한 업무수행능력, 지식, 성격, 하는 일, 임금, 향후전망 등 직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재직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데이트베이스화 함으로서 직업간 비교, 검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공단은 직업정보자료 수집을 위해 2001년 9월∼11월, 2002년도 5월∼9월까지 2개년에 걸쳐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19,000여명의 재직자(직업 당 평균 6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자료 가운데 비교적 중요성이 높은 직업의『향후 일자리 전망』,『업무숙달기간』,『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사항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년 이상 재직한 현직자를 직접 대면조사 하였고, 조사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 등 7대 광역시 및 인접 산업도시였다. 조사결과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직업 중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향후 5년 후 일 자리 전망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는 직업은 『변호사』, 『변리사』, 『시스템컨설턴트』 순서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 직업 중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가장 많은 경력기간이 필요한 직업은 『프로바둑기사』, 『의약계열교수』, 『지휘자』 순서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임금이 비교적 높은 직업(월 평균 200만원 이상)에 해당 직업의 종사자들 중, 향후 5년 후에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호사, 변리사, 시스템 컨설턴트 등의 순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동운 기자 min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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