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3호기 원자로 냉각재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이 새어나와 비상 발령됐다. 울진 원자력발전본부는 25일 10시20분께 정기점검으로 운전 정지중인 울진3호기의 원자로 냉각재 방사선 준위가 방사선량 허용 기준치인 5만cpm을 넘어 5만4천cpm까지 올라감에 따라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백색비상은 원자력발전소에 이상 상태가 발생해 작업자 등이 원전 안에서 0.1∼0.5mSv (밀리시버트)의 방사선 피폭을 받을 것이 예상됐을 때 발령하는 비상등급이다.
과기부는 이날 사고가 지난 23일 계획예방 정비를 위해 운전 정지에 들어간 울진 3호기의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둘러싸고 있는 튜브인 피복재에 미세한 구멍이 생겨 방사선이 새어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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