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정수 증원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3당 간사들 간에 합의된 증원 방침에 한나라당 지도부도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의원수 늘리기는 정치권의 제 몫 챙기기"라는 여론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8일 특위 간사들인 한나라당 김용균.민주당 박주선.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은 2백73명인 의원 정수를 2백9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국구 의원수를 유지하려면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논리에서다.
그러나 이런 소식에 한나라당 수뇌부는 "정수 동결이 당론"이라고 추인을 거부했다.
최병렬 대표는 "소선거구제와 의원 정수 유지가 당론인데 증원을 합의해 준 것은 간사의 권한 밖"이라고 金의원을 야단쳤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