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동한 한국인 혁명가 김산(본명 장지학)의 일대기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아리랑>(원제 ‘SONG of ARIRAN’·님 웨일즈 지음)의 초간본(1941) 표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단법인 아리랑연합회(상임이사 김연갑)는 8일“지난해 4월 네덜란드 고서 수집가로부터 구입한 <아리랑> 초판은 표지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지만, 이번 미국 워싱턴의 고서점에서 발굴된 초판은 하드커버 표지와 함께 님 웨일즈의 서명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아리랑>이 님 웨일즈의 단독 저술로 소개된 것과 달리 이 표지에는 ‘김산과 님 웨일즈’ 공저로 표기돼 있다. 아리랑연합회는 9일 방한하는 김산의 유일한 혈육인 아들 고영광(65·베이징 거주)씨에게 이 초간본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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