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주)실트리온 건립 인천 송도신도시에 에이즈 백신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 내년 3월 착공된다. 인천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한·미 합작회사인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신도시내 5-1공구에 짓기로 한 바이오 생산시설 및 연구센터 건립예정 부지를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부지 2만8천168평에 오는 2006년까지 1억2천만 달러를 투입, 신축할 3층 규모의 생산시설에는 단백질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1만2천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시설 4기와 기숙사, 복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셀트리온은 세계적 에이즈 백신개발 회사인 미국의 백스젠(VaxGen)사와 국내 담배인삼공사, 넥솔바이오텍 등이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올해초 한국에 공동 설립한 회사다. 앞선 지난 2월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145억원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백스젠社와 美 식품의약청(FDA)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에이즈 백신은 내년 말께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2004년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 연간 생산규모는 100만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물량(100만도스)으로, 생산초기부터 3년간은 거의 전량을 유엔(UN)에서 매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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