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소속 400여명의 조합원들은 2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모병원 장기파업 사태의 성탄절 전 타결을 촉구하는 철야노숙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종교 권력의 잘못된 권위를 지키기 위해 노동 탄압에 나섰다는 역사적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성탄절 전에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가톨릭 측은 노조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24일에는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조합원 등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동성당 인간띠 잇기 대회와 촛불 시위를 벌여 25일까지 농성을 계속했다.
민동운 기자 mindy@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