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본류 BOD 0.3∼0.9ppm , 영산강 등 0.1∼1.7ppm
갈수기를 맞아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지난달 수질이 전달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연말, 4대강 주요 지점의 수질현황을 파악한 결과“11월부터 본격적인 갈수기가 시작되면서 지난 10월에 비해 오염도가 다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주요 상수원의 경우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3ppm 이하로 집계되는 등 1, 2등급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지점 수질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팔당호의 BOD는 10월과 비슷한 1.4ppm을 유지했으나 하류지역인 한강 본류는 대부분의 지점에서 BOD가 전달에 비해 0.3∼0.9ppm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오염도가 다소 증가했다. 영산강, 섬진강 수계의 수질도 대부분의 지점에서 BOD가 0.1∼1.7ppm 높아지는 등 악화됐다.
조류의 이상번식으로 예년보다 높은 오염도를 보였던 섬진강 수계의 주암호 수질은 수온 하강에 따라 조류가 감소하면서 수질이 정상수준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본류의 수질은 지난 10월에 비해 BOD가 0.1∼1.5ppm 정도 나아지는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주요 지천 수질개선 사업 등으로 지난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공경보 기자 kongk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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