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정보들 가운데 국민들이가장 신뢰하는 것은 기상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기상서비스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7.9%(중복응답)가 정부 발표 중 가장 신뢰하는 정보로 기상정보를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정보에 이어 주가 정보(25.9%), 소비자 물가지수/물가상승률(22.4%), 실업률 정보(19.7%), 경제성장률 정보(13.4%), 보건.건강 정보(9.8%) 순으로 신뢰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5.6%가 하루 1회 이상 기상 정보를 접한다고 대답했으며, 기상 정보를 이용하는 목적은 레저 관련(31.1%), 업무 관련(23.4%), 일상생활(29.1%), 습관적으로(12.8%) 순이었다.
기상 정보에 관심이 높은 날은 토요일(37.9%)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일요일(16.4%), 월요일(12.4%) 순이었다.
금요일(3.2%), 수요일(1.7%), 화요일(1.0%), 목요일(0.3%)에 대한 기상 정보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강수에 대한 정보′(49.3%)에 가장 관심이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날씨(20%), 기온(17.2%), 기상특보(13.4%) 순이었다.
예보별 만족도는 단기예보와 기상특보의 경우 각각 69.1%와 63.8%로 높았지만주간예보(49.5%), 계절예보(33.5%), 월간예보(21.7%)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기상청의 업무에 대해서 응답자의 50.9%는 `예보만 한다′고 알고 있었고, 39.8%는 `기상관련 재난 방재 업무를 담당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2%는 `기상청이 기상관련 재난 방재 업무를 해야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