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해동안 56만9559만톤의 수돗물이 생산돼 1인당 하루 362ℓ의 수돗물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에 비해 9500만톤이 감소한 것으로 1인 1일당 평균 급수량도 `97년(409ℓ)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2002 상수도통계′를 통해 지난 2002년에 전년대비 62만명이 증가한 총 4302만명의 국민이 수돗물을 공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연간 수돗물 누수량은 700백만톤으로 총생산량의 12.3%(2001년 13.9%)를 차지하여, 누수율도 ’98년(18.1%)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노후수도관 교체사업(2,489㎞) 추진, 절수시설 설치, 물절약 홍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물절약종합대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아울러, 지역규모별 상수도보급률은 특벌시 광역시, 도시지역, 읍·면 지역이 각각 98.5%, 97.0%, 80.1%, 31.1%로써 대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의 상수도 보급이 아직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수도보급률의 증가 추이를 보면 ’98년 이후 면지역, 읍지역이 각각 2.1%와 2.7%, 도시지역은 0.5%,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은 0.1%로써 읍·면 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읍단위 이상 지역의 상수도보급률을 높이기 위하여 중소도시 지방상수도개발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상수도보급률이 저조한 면단위 지역에는 농어촌 상수도사업, 소규모저수지,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평균 수도요금은 톤당 514원으로 생산원가(593.9원)의 86.5% 수준으로 전년도 요금 현실화율(요금/생산원가) 85.9%보다는 획기적으로 높아졌지만, 아직 생산원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지방상수도 부채액이 3조6730억원인 점을 감안, 수도요금 현실화율을 제고하는 등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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