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와 사랑의 일기재단이 서울시와 경기 일부 초.중.고교 학부모 1천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자녀안전 위협요소로 등.하교길을 꼽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등하교길 다음으로는 교통환경이 42%를 차지했고 학교폭력(2%)과 학교공사(1%) 등은 소수의견에 그쳤다.
학교내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학부모는 75%에 달했고 이미 가입한 학부모도 11.5%를 기록했다.
학교내 안전을 위해 보강돼야 할 제도나 시설로는 45%가 체육시설을 꼽았고 안전교육 강화(14%), 교통환경(10%), 급식(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최근 초등생 피살사건 등의 여파로 등.하교길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며 "다만 학교폭력, 교내 공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과 우려는 과거에 비해 많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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