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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의선 도로 상반기 개통 의견접근
  • 민동운 기
  • 등록 2004-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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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식량지원 요청 없이 전력협력 강조
제8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올해 상반기 중 경의선 도로 개통식을 갖자는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남북 양측은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첫 전체회의 갖고 기조발언을 교환, 남측은 6.15 4주년을 맞아 경의선 도로를 개통하자고 제의했으며 북측은 올해 상반기 중 도로 연결의사를 밝혔다.
박흥렬 남측 회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공사상황으로 봐서는 경의선도로가 가장 진척이 많이 됐다"며 "북측도 노반공사를 완료했고 포장만 되면 개통이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남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건설,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사업,금강산 관광사업 등과 관련한 후속협의 일정 ▲직거래사무소 개성공단 내 개설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경제시찰단 교환 등을 북측에 제안했다.
특히 남측은 경협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 경협여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강조하고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측의 적극적인 자세와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를 통한군사적 긴장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측은 기본발언을 통해 공동선언 이행 차원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면서 남북간 철도.도로연결사업과 개성공단 건설사업의 추진 의지를 표시했다.
북측은 특히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문제 해결방안 등을 문의하면서 남북 당국 차원의 전력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측의 전력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흥렬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당국차원에서 전력협력문제를 논의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기본적으로는 핵문제가 있고 기술적인 문제도 있어 전력협력실무회의도 첫 회의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은 이번 전체회의에서 식량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아직까지는요청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석대표 또는 실무대표 접촉에서 지원을 요청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 양측 대표단은 전체회의에 이어 각각 오찬을 한 뒤 오후 2시 30분 여의도 LG 사이언스홀을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와 실무접촉을 갖고 본격적인 입장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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