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은 지난 5일 "강원랜드가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위해 골프장에 이어 최근 착공한 스키장 공사로 국내 최대의 산림 생태계 보고인동강 최상류 백두대간 백운산 일원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 정용미 간사는 "스키장을 건설하고 있는 곳은 80%가 넘게 30년 이상된나무가 서식해 관광레저시설 개발이 금지된 녹지자연도 8, 9등급 지역"이라며 "강원랜드 측이 환경영향평가서에 녹지자연도를 6, 7등급으로 기재, 부실하게 작성했는데도 강원도가 개발을 허가해 줬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또 "강원랜드 스키장은 사상 최초로 계곡을 매립하고 건설되므로 이계곡 1급수 청정환경에서만 서식하는 꼬리치레 도롱뇽, 참개구리, 물두꺼비 등 오염에 취약한 희귀생물이 멸종할 위험이 있다"며 "스키장 건설을 중단하고 강원랜드 리조트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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