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 설립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전문병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09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4개 권역에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이중 수도권에 설립할 어린이 전문병원은 국가 중앙 어린이 전문병원으로서 희귀 난치성 질환 연구를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30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병원 1곳을 지을 경우 900억∼1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담뱃값 인상에 따른 건강증진기금을 연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4개 권역의 어린이 전문병원이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예산당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 전문병원은 적자가 나더라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병원을 독립적으로 지을 것인지, 대학병원과 연계해 운영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운영방법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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