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전센터(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선정 과정과 부지 안전성 등이 국제기준에 적합한 공정한 결정이었음을 확인했다. Ian Crossland를 단장으로 한 IAEA 국제전문가검토팀은 지난 4일 원전센터 부지로 선정된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를 방문 “이번 방폐장 부지 선정절차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다”고 발표했다. IAEA 국제전문가검토팀에 의한 부지 선정 적합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경주시 원전센터 건설 사업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정승일 산자부 방사성폐기물과장은 “우리보다 앞서 방폐장을 건설ᆞ운영중인 미국·스웨덴·핀란드·스페인 등도 IAEA 전문가 프로그램을 활용한 바 있어 국제적으로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검토팀은 그동안 IAEA의 ‘폐기물관리 평가·검토 프로그램(WATRP)’에 따라 방폐장 부지선정 관련 규정, 법규 이행상태, 부지조사 내용, 후보지 평가 등을 검토핶으며, 부지선정위원회 및 관련 전문가와의 토의 등을 수행했다. IAEA “부지선정 접근방식 국제기준 따른 것”전문가검토팀은 조사 후 발표에서 “한국의 ‘방폐장 위치에 관한 기술기준’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 전체적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부지선정 절차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을 적극 참여시키는 등 전반적 접근방식이 국제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부지조사 및 평가가 공정하고 훌륭하게(good) 평가한 것으로 인정했다. 전문가검토팀은 이어 “다음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향후 건설허가를 함에 있어 충분한 신뢰를 얻기 위한 안전성 확보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검토팀의 이번 내한은 우리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정승일 과장은 “향후 수행예정인 부지특성조사와 안전성 분석 등 절차에 대해서도 IAEA의 기술적 검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