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제대학 교원확보율 4.2%P 상승…누리사업 등 지원 영향
전국 4년제 대학의 법정 교원확보율이 크게 늘어나고 1인당 학생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232개 대학의 교원확보율은 74.9%로 작년보다 4.2% 포인트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7명 감소한 28.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교원여건의 향상은 학부입학정원의 지속적인 감축에 따른 재학생 감소와, 정부의 누리사업 등 재정지원을 과정에서 교원확보율을 중요한 지표로 삼는 등 교원확보율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전국의 대학교원은 6만418명으로 전년대비 321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확보율은 사립대가 75.3%로 국립대 73.7%에 비해서 1.6% 포인트 높았으며, 일반대가 75.3%로 산업대 69.7%보다 높았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 70.3%, 자연과학 75.6%, 공학 61.6%, 예체능 65.4%, 의학 165.5%로 나타났다. 또 조사 결과 여성교원이 총 8460명으로 전년도보다 746명이 증가, 전체 전임교원의 1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교원의 증가율(9.7%)은 전체 교원증가율(5.3%)보다 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처럼 교원확보율이 높아짐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수도 28.2명으로 전년도 29.9명에 비해 향상됐다. 특히 국립대학의 경우 전년도 대비 교원1인당 학생수가 2.2명, 국립산업대의 경우 7.2명이 줄어 평균 1.7명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인당 학생수는 미국 15.2명, 영국 18.2명, 프랑스 17.6명, 독일 12.5명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 OECD 평균인 14.9명에도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교원여건의 향상은 올해부터 대학구조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별·계열별 교원확보 현황을 홈페이지(www.moe.go.kr)를 통해 공개, 학생·학부모의 대학선택에서 참고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