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가 12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성대하게 출범하였다.창립총회에는 김명자 환경부 장관, 수도협회 곽영필 회장,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 사장, 환경관리공단 이석현 이사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하여 상하수도 분야에 종사하는 학계(대학) 및 연구계(연구소) 전문가, 기업체 관계자 및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김명자 환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연간 4조원에 달하는 상하수도 분야 투자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상하수도 경영의 합리화, 기술개발, 관련산업의 해외진출에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이 날 총회에서는 고건 서울특별시 시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수도사업자(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 분야 기업체, 학술단체, 개인회원을 대표하는 56명의 이사진이 구성되었다.협회에서는 창립이후, 2002년 사업계획을 확정, 우수한 품질과 신기술의 상하수도 기자재 보급을 위한 "상하수도 기자재 전시회 및 세미나, 기자재 인증제도, 상하수도 기술자문, 상하수도 사업장 인증 및 자격증제도 시행방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한국상하수도협회 창립을 위한 그 간의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올 3월에 ′수도법을 개정′하여 협회 설립근거를 마련하고, 선진지(일본·미국 수도협회 등) 사례조사와 연구용역(한국행정연구원)을 통해 협회 설립방안을 작성한 후, 지자체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다양하고 광범한 의견을 결집하였다.실무를 담당하기 위해 8인의 전담인력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운영하며, 민·관이 참여하는 설립추진위원회를 7차례 개최하여 협회 설립과 관련한 주요사항에 대해 결정하였다.한국상하수도협회는 앞으로 "상수도와 하수도 분야간의 경험 및 정보 교류 등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민·관·학·연이 각각의 영역에서 습득한 지식과 역량을 한데 모아 상하수도 사업과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며, 국제교류의 활성화로 선진기술 및 정보의 도입 촉진"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우리 상하수도 사업체의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지원이 조직화·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유문종 기자 j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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