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사항 가운데 가장 많았던 품목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원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이 전체 접수 건수의 6%에 달하는 만 5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소비자원은 인터넷 업체들이 당초 약속했던 서비스 가입 조건을 이행하지 않거나 계약 해지시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인터넷 서비스 불만 다음으로는 이동전화 서비스 불만이 만 2천 4백여 건으로 2위, 이어 휴대폰, 의류세탁 서비스, 자동차 중개, 어학교재 순이었다.소비자원은 특히 주 5일제 확산에 따라 콘도회원권에 대한 불만도 크게 증가해 전년보다 67%가 증가한 3천 8백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콘도회원권의 경우, 방문이나 전화권유판매 등으로 충동적으로 계약을 맺은 뒤 청약철회를 요구하거나 업체의 계약 내용 부실에 따른 계약해제요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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