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과 김용철 변호사는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이 발표한 쇄신안이 미봉책에 불과하며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사제단은 삼성그룹 경영진이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한마디 말도 없이 막연히 용서를 청했다며, 진정으로 새 출발을 원한다면 불법과 편법 행위의 실상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 특검 수사 결과 때문에 삼성이 범죄 사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되고 경영권 세습 관행이 법적 정당성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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