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청문회로 의혹 해소”...한나라,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1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상의 청문회를 마치고 난 직후 자진 사퇴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김 부총리는 청문회가 끝난 뒤 취재진들로부터 사퇴 표명 여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오늘은 거취 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한 뒤 ‘오늘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퇴는 무슨 사퇴냐”라고 반문했다. 당초 김 부총리는 교육위 모두발언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해 국회 교육위 출석 직후 자진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됐었다.이와 관련, 청와대는 교육위 종료 후 ‘보도자료참고’를 내고 “그간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일련의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객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본다”며 “의혹 논란에 대해서는 먼저 정확한 진상 규명이 중요하다는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날 김 부총리가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해임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명숙 총리는 “여론을 수렴한 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김 부총리의 거취문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나라당은 야4당 합의대로 한 총리에게 김 부총리의 해임 건의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8월 임시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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