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및 논문실적 중복 보고 논란에 휩싸인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거취 문제가 정국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부총리가 재탕 논문으로 ‘두뇌한국(BK) 21’ 사업의 연구비를 타낸 사실이 확인되는 등 파문이 계속 확산되자 야당은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 등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여당 내 일각에서도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사퇴 불가피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0일 김 부총리는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 기회를 요청하며 사퇴를 거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논문 의혹과 관련, 청문회를 개최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표절 의혹 등으로 명예를 훼손시킨 특정 신문에 대해서는 필요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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