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월드컵 종합치안대책 세부계획을 완결함에 따라 지난 15일을 기해 월드컵경기장과 관련시설에 6,70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을 130여일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테러응징 전쟁으로 테러위험이 가중된 가운데 사전에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국 10개 경기장에는 시설경비 전담부대 1개 중대씩 (10개중대, 1,200명)을 배치하여 인적 물적 위해 요소를 차단하고 지속적으로 취약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나가기로 했으며, 배치된 근무자는 대회관계자 등 사전 출입 허가자 이외에는 경비구역 내 출입을 통제하고, 금속탐지기 등을 활용 검색실시로 위해물품의 반입을 차단함은 물론 매일 1회 이상 경기장과 주변 취약지를 일제 수색하여 경기장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중요시설 외국 공관저 443개소, 월드컵 관련시설 126개소 등 테러우려 대상시설에 5,000 여명을 배치 위해 요소를 차단하고, 여타 다중이용시설, 위험물취급소에 대해서도 치밀한 현장 답사로 관리카드 작성과 일일 안전진단 및 주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대회까지 지속적으로 안전을 확보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요 공항만 11개소(공항6, 항만5)에 대해서는 기존 배치된 공항경찰대, 특공대의 근무경력을 증가 배치하고, 일반 공항만에 대해서도 취약지 순찰 강화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출입국 심사와 보안검색을 강화하여 테러 위해 분자와 위해 물품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 우리나라가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경찰특공대 EOD 등 대테러 대응부대는 월드컵 경기장 등 관련시설에서 강도 높은 현장적응 훈련으로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전술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의 명성있는 대 테러 부대와 합동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월드컵이 국운융성과 경제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고 세계인이 안심하고 우리 나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 동 운 기자>m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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