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장관 한명숙)에서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여 여성I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이버 여성IT 전문교육 사업을 실시하고자 한다. UNDP가 발표한 "2001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문기술직에 있어 여성 비율이 31%로 전체 조사대상 64개국 중 61위에 그쳤으며, 정보통신분야 여성인력 중 74.4%가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에 근무하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이 생산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정보통신서비스업/소프트웨어 개발분야는 2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여성은 저숙련직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따라서 유휴/사장되고 있는 고급 여성인력을 IT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를 유도하여 여성의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여성정보화 사업의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부에서는 이번 ′여성IT전문교육′을 2002년도 주요 사업 중 핵심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이버 여성IT전문교육은 여성부를 중심으로 운영기관(위탁사업자), 연계기관(실습교육장)을 선정한 후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교육대상자를 선발하여 온라인을 통해 이론과 가상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실습과 실무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금번 "사이버 여성IT전문교육" 수행업체로는 삼성SDS컨소시엄이 선정되었으며, 2월까지 교육시스템 구축, 교육과정 개발 등 준비기간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고, 이에 앞서 1월말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성부는 금번 "사이버 여성IT전문교육"에서 정보화촉진기금 24억원을 활용하여 1,080명을 교육할 예정인데 특히 IT분야 핵심이라 할 수 있는 Java, 보안 분야와 함께 여성특유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웹디자인, IT전문강사양성 분야에서 450명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취업시킬 계획이며, 아울러 여성인력이 사회 진출시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특별 인성교육 과정도 병행하여 실시하게 된다. <이선영 기자 sunyo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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