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는 24,388건으로 1년 전보다 27.9% 증가했으며 피해 처리 건수도 2,639건으로 17.3% 증가했다.개별 품목으로는 인터넷 정보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게임서비스와 차량 네비게이션 피해 등이 뒤를 이었다.피해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환불과 관련된 피해가 884건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했으며,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775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주문한 물품이 배달되지 않았거나 지연된 피해가 367건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했으며, 광고나 표시와 다른 상품이 배달된 피해도 지난 2006년 49건에서 지난해엔 92건으로 87.8% 증가했다.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보증보험에 가입된 업체나 결제대금 예치제도를 시행하는 쇼핑몰을 선택해야 하며, 구입할 때엔 상품의 기능이나 사양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상품이 배달되면 즉시 상품을 확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엔 7일 안에 문제를 제기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