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3일 추락한 유엔 헬기에 탑승했던 박형진(50·육사38기) 중령의 시신이 최종 확인됐다.국방부 조사본부는 9일 “네팔에서 추락한 유엔 헬기에서 수습된 시신 10구에서 채취한 유전자(DNA) 감식 시료를 분석한 결과 시신 1구가 박 중령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채취한 시료 중 박 중령의 부인과 아들에게서 채취한 DNA 시료와 일치한 시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박 중령의 시신은 11일께 인천공항으로 운구돼 국군수도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DNA 감식 결과를 9일 오전 네팔에 있는 합참 사고조사반에 통보했으며, 사고조사반은 이를 유엔 네팔임무단(UNMIN)에 전달했다.박 중령 등 10명을 태운 유엔 헬기는 3일 네팔 신둘리에서 카트만두로 이동하던 중 기상 악화로 오후 4시20분쯤(현지시간) 카트만두 동남쪽 약 78km 지점인 라메찹 지역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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