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경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18키로 지점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서 유조선 "흥양호' 4천50톤급(선장 유씨.58)과 어획물 운반선 90톤급 '801창영호'(선장 정씨.70)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유조선 흥양호 기름탱크가 파손되면서 흥양호에 적재되어 있던 경유 200톤이 해양으로 유출되어 전라남도와 해양경찰청이 65척의 경비정 , 방제선을 동원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이 사고 지역은 유조선이 침물되어 원유가 유출 되었던 지난 1995년 7월 '씨프린스호' 사고 인접지역으로 또 다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여 인근양식장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흥양호 선장 유모씨와 창영호 선장 정모씨를 소환하여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여수 소리도 해상은 유조선과 외항선, 조업을하는 50톤 이상의 선박들이 하루에도 약 100 여척이상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지역에서 해양기름 유출사고가 자주발생하는 원인으로 광양항과 여수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주요 항로인데다 선박 충돌시 유조선이 2중구조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선적된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사고와 관련 여수해경은 오늘중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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