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기간 서해 연평도 인근을 표류하다 발견돼 북한으로 돌아간 주민 22명이 처형됐다는 설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이를 입증할 만한 어떤 정보나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당시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으로 돌려보냈으며, 이후 처형됐다는 설을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현재로선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어떤 경로로 이 같은 처형설이 나오게 됐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상황을 더 파악해야 하겠지만 누군가 의도를 갖고 잘못된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돌아간 북한 주민 22명의 신상에 과연 무슨일이 생겼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가정보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굴 채취를 하다 표류하던 북한 주민 22명이 정부의 조사를 받고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북한으로 돌아간 주민 22명은 학생 3명을 포함해 남자 8명과 여자 14명 등 북한 황해도 강령군 소재 주민으로, 서로 친인척이거나 이웃주민 관계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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