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구가 4년 연속 증가하고 시민들의 평균 연령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20일 발표한 ‘인구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2만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말(1035만6000여 명)보다 0.63% 증가한 것이며, 취업을 목적으로 한 한국계 중국인이 크게 늘어 외국인 인구가 전년보다 5만4000여 명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6.7세로 10년 전보다 4.9세 높아졌고 65세 이상 인구도 10년 전 48만5000여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85만2000여 명에 달해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의 출생아 수는 10만1920명으로 전년보다 9044명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04년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으나 2006년부터 2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여성의 비율은 남성인구 100명당 101.4명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외국인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4.3배 늘어난 22만9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도-베트남 순으로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구별 인구는 잠실 3동 지역 아파트의 유입인구가 많았던 송파구가 63만691명을 기록, 가장 인구가 많은 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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