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속버스 증편, 열차 승객 수송 위해 셔틀버스 운행 등
김범일 대구시장은 31일 오전 대구역 열차 추돌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열차 이용객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교통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번 사고는 31일 오전 7시 15분경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1204호 열차와 KTX 4012호 열차가 추돌로 발생했다. 이어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101호 열차가 사고로 탈선돼 있던 4012호 KTX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사고를 낸 열차들 가운데 9량으로 편성된 무궁화 열차의 기관차 1량과 20량짜리 KTX의 2∼9호 객차 8량 등 모두 9량이 탈선했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긴급 복구 중인 코레일 관계자를 격려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외버스와 관광버스를 최대한 동원하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담당 국장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고속버스터미널의 한진 외 5개 고속버스를 시간대별로 증편하는 한편 운행 차량이 부족할 경우 관광차량과 협정된 전세차량까지 동원해서 시민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서울, 동서울, 인천, 성남지역으로 한진고속 외 5개 회사 48편 증편 운행
또 KTX 발권 승객 수송을 위해 동대구역에서 김천·구미까지 전세버스 80대로 순환 운행하고 새마을 승객은 동대구역에서 왜관역까지 20대 버스로 순환 운행해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역에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동대구역으로 셔틀운행 이용을 홍보·안내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열차 이용객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부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 운행 여부를 확인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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