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업계획보완·재심의 후 국제행사 승인받을 방침 -
충북도는 28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2013년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유기농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이 보류됨에 따라 성공 개최에 필요한 사업위주로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도록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기획재정부는 타당성 조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경제성 분석(B/C)뿐만 아니라 정책적 분석도 계량화하는 종합평가 방법(AHP)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도와 괴산군은 이번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심의에서 행사 필요성과 개최 적정성 및 유기농산업활성화 등으로 구성된 정책적 분석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제성 분석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국제행사 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국제행사 심의에 첫 도입된 CVM(Contigent Valuation Method: 조건부 가치 측정법) 기법에 의해 산출된 편익(B)이 비용에 비해 너무 낮게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도와 괴산군은 유기농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총사업비를 조정·보완해 사업계획서를 기재부에 제출, 재심의(서류심의) 받을 예정이다.
특히 유기농엑스포의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생태체험관(총사업비 22억원)이나 친환경농업연구센터(총사업비 100억원) 등 기반시설은 변동 없이 그대로 추진해 추후 유기농엑스포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군살을 빼고 행사의 성공 개최에 필요한 사업위주로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도록 재심의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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