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은 연 이틀 간 공식홈페이지에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할 것을 선동하는 격문을 메인 창에 버젓이 띄웠다. 그런데 경찰이 탄핵반대 촛불집회는 ‘불법’이라고 발표하자마자 부랴부랴 격문을 삭제했다. 열린당은 불법집회를 선동하지 말라. 탄핵반대 목소리의 뒷전에서 비겁하게 재미 좀 보려고 숨어있지 말라. 아무리 열린당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라는 선동의 격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어도 선동의 원죄는 촛불집회가 끝나는 날까지 남을 것이다. 또한, 불법 정치집회를 아무리 합법적인 문화행사로 가장한다고 해도 불법은 불법이다. 어제 촛불시위 도중 한 연사가 선관위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참석한 시민들의 뜻을 거슬려 야당 지도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는 것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자명해졌다. 경찰과 선관위는 불법적인 정치집회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행자부 장관은 더 이상 법질서를 교란해선 안된다. 또한 촛불집회는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체제의 사회관리능력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2004년 3월 17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金 在 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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