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고자 정부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ㆍ계약재배물량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강원도 평창 대관령과 강릉 안반덕 등 고랭지 배추 주산지를 찾아 산지 농민 및 생산ㆍ유통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9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양호해 배추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란 농협 관계자의 설명에 "고랭지 배추가 차질 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세심한 작황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비축물량은 도매시장 위주로 공급하고 계약재배물량은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도매시장과 김치공장에 병행 공급할 예정"이라며 "태풍 등으로 수급불안이 이어지면 농협 계약재배물량 중 일부를 정부가 인수해 도매시장에 방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향후 물가안정 정책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물가정책과(044-215-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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