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분리수술을 받은 샴쌍둥이 사랑-지혜양 자매가 앞으로 상당기간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들 자매의 아버지 민승준(34)씨는 2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향후 2∼3년간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병원 의료진은 두 자매가 최소한 두 달간 병원에 머무르며 수술경과를 체크해야 한다는 소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들 자매의 1차 수술비는 13만5천 싱가포르달러였으나, 의료진 16명 전원이 치료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현재 5천만원 가량이 들었다. 그러나 향후 재활치료에 들어갈 비용만 1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의 치료비 모금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어린이보호재단(http://www.ilovechild.or.kr)에 따르면 현재 총모금액은 686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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