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교사 대상 농업교육 프로그램 실시결과, 긍정적 효과 얻어 -
“농업을 교육에 활용할 자신감 생겼어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교사 대상 농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농업의 교육적 활용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교육은 지난 8월 5일∼9일까지 5일 동안 대구교육대학과 농촌진흥청이 지원한 농촌현장에서 대구광역시 소재 초등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과 이론수업이 함께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초등교사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농촌이 가진 자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교사 대상 직무연수에 이 과정을 기획했다.
이론 수업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 농업 관련 직업 탐색 등 농업 전반에 대한 13개 주제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체험과 실습에 많은 시간을 편성했다.
교육 전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육현장에서 농업의 활용 가능성, 교사 스스로의 자신감, 활용 방법 찾기 등 설문 전 분야에서 농업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업관련 내용을 교육에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질문에서 설문 전후(51.0→87.6) 가장 변화가 큰 것(▲36.6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업관련 내용을 교육에 활용할 자신감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51.6→84.6, ▲33점)
종합적으로 교육에 참석한 교사들은 평소에도 농업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며 교육 이후에는 교사 스스로 농업관련 지식과 기술을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농업관련 내용을 교육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말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대구 학산초등학교 손화은 교사는 “다양한 농촌관련 정보취득과 현장 견학과 실습을 통해서 농식품의 가치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이 증가됐고 농업·농촌의 기능과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우리 농업에 대해 많이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 전국의 교사들이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는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당국에 정책을 제안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과 일선 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오대민 과장은 “어릴 때 농업활동은 책상 위에서 하는 공부보다 정서함양과 지능발달에 도움을 주고 어른이 되었을 때는 추억과 삶의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교육이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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