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상수원인 북한강에서 불과 2㎞ 거리에 위치하고 수질보전특별대책 1권역내인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천 상류에 대규모 규석광산 개발(개발업자 :(주)대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위협하고 있다. 이 광산이 개발될 경우 한강 상수원의 중금속 오염은 물론 소음, 분진, 공사차량으로 인한 교통문제등 주민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정의시민연대가 양평 규석광산 개발시 우려되는 문제점들을 확인하기 위하여 강원도 옥계 규석광산 주변의 하천(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pH 3.70인 전형적인 산성 광산폐수가 나오고 있었다. 더구나 광산 우측의 건천(강우시 광산에서 직접 토양이 유실되어 흐르는 곳)에서 토양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에서는 카드뮴(Cd)이 토양오염우려기준 1.5㎎/㎏을 6배나 상회하는 9.77㎎/㎏으로 나타나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성 광산폐수는 어떤 광산 형태든 지반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양평에 규석광산이 개발되었을 경우에도 수질 및 주변 토양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주)대사개발은 채광계획인가 당시(′94)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질오염과 예상되는 주민피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에 양평군 주민들과 한강지키기운동본부,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양평규석광산 저지와 상수원보호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광산개발저지를 위하여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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