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사단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연천군 관내 지뢰 유실 가능지역에서 지뢰탐색 작전을 실시했다.
연천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440mm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약 67억원의 재산피해를 받은 바 있다.
부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가 하천을 타고 경기북부일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역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왔다.
대민위협요소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연천 차탄천과 한탄강 주변 총 39,000m구간을 유실가능지역으로 설정하고 70여명의 병력과 지뢰탐지기 등을 동원하여 정밀?탐색?제거 작업을 벌였다.
지뢰제거작전 간 국민과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투입 전 안전 장구류 착용, 안전수칙 준수 등 철저한 교육훈련을 통해 무사고 작전을 달성했다.
장마가 지나고 찜통같은 더위 속에서 두꺼운 장구류를 착용한 가운데 작전을 펼치는 장병들의 온몸은 땀으로 다시한번 수마를 견뎌야만 했다.
유주현 상사(37세)는 “이번 작전으로 우리 팀에서 1발의 수류탄을 탐색?제거하는데 성공했다”며 단 하나의 위험요소를 제거한 성과에 대해 뿌듯함을 나타냈다.
지뢰탐지병 위영진 상병(22세)은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도 짜증을 낼 수 없었던 것은 내가 하는 이 일이 국민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었다.”며 완전작전에 기쁨을 더했다.
“유실가능지역에 있는 피서객들이 軍의 안전통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8월 중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을 대비하여 폭우 시 재탐색 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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