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고교교육혁신기획단 회의…특목고 입학전형 ‘동시에’
내년(2009학년도) 외국어고 입시에서 외국어 우수자 선발이 확대된다. 또 특목고 전형 일정이 지역별로 동일하게 조정된다. 이밖에 특목고와 특성화고 등 전기 선발군 학교간의 입학전형 일정을 동일하게 조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시·도부교육감 및 관련 실·국장으로 구성된 ‘고교교육혁신기획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특목고 입학전형 개선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획단은 우선 외국어 등 특목고가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입학전형을 실시하도록 지도키로 했다. 입시요강을 설립 취지에 맞도록 조정하고 입시요강에 의한 전형을 실시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특목고 입학전형 계획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도록 하기 위해 외고 입시에서 현재 최소 2.5%에 불과한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을 확대하고,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을 입시에 반영하도록 했다. 국제관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해당 전공어 우수자 선발 확대도 권장된다. 전공과 무관한 교과지식 중심 구술면접을 제한하고, 학업·진로계획을 반영하는 한편 해당 전공어 능력 우수자 전형을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외고와 과고 등 특목고 입학전형 일정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조정하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과 △특목고, 특성화고 등 전기선발군 학교의 입학전형 일정도 동일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서남수 교육부차관은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수월성 제고를 위한 고등학교 운영 개선 및 체제 개편 방안’의 취지를 시·도교육청이 이해하고 후속조치를 실효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감 및 부교육감이 정책리더십을 발휘해 교육과정과 교원, 교육여건 등 각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때 고교 교육현장을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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