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체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198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4000원(5.5%) 늘어났다.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체 1336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07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이 받는 초임급은 200만원에 육박했다. 초임급이란 급여와 수당, 고정 상여금을 종업원 수로 가중 평균한 뒤 월별로 나눈 금액.업종별로는 금융과 보험업이 259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 196만8000원, 제조업 195만2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191만8000원, 도소매업이 188만원 순이었다.직급별로는 부장 초임이 423만원, 차장이 363만6000원, 과장 312만9000원, 대리 268만5000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의 대졸 초임은 230만8000원이고 500∼999명은 201만2000원, 300∼499명은 204만2000원, 100∼299명은 18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한편 올해 임금교섭이 끝난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5.1%로 지난해 5.4%보다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 2003년 이래 5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